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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화합중(和合衆) 평등을 근본으로 화합하는 단체
 禪學院  | 2013·11·06 17:35 | HIT : 1,657 | VOTE : 421

 

(60) 화합중(和合衆)

평등을 근본으로 화합하는 단체

세찬 회오리 바람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면 여기 저기 깊은 상처가 남아있듯 우리 종단도 선거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불교계의 장자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수장인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막을 내린 것이다.

“과연 수행자의 집단인가?”하는 의구심과, 세속 정치인들을 뺨치는 선거운동을 통하여 종단의 치부를 다 드러내놓은 기분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선거라는 제도가 중생들의 분별심을 강요하는 것임을 증명하는 바 좀 더 고상하게 분별심을 잘 포장하여 그럴 듯하게 보이는 재주가 없으니 아쉬움이 더욱 크다.

경기는 끝났으나 서로가 할퀸 상처만이 덕지덕지 남아 진한 아픔으로 전해온다. 자상(刺傷)의 얼룩과 아픔이 얼마나 오래 갈까 기약이 없다. 그래도 역시 상처에 약을 바르고, 감싸는 일은 상처를 남긴 자들이 해야 할 몫이다. 특히 부처님의 제자들이라면 응당 그러해야 옳다.

원래 승(僧)은 범어로 승가(Samgha)라고 한다. 뜻은 화합중(和合衆)이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증득하신 이후, 출가하는 제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慈悲), 평등(平等), 화합(和合), 무쟁(無諍)을 근본으로 하여 조화롭게 화합하는 단체를 ‘승가’라고 지칭하였다.

또한 ≪열반경≫에서는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러한 말씀을 하셨다. "비구들아, 너희들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겉돌지 말고, 물과 물처럼 화합하라." "만약에 내가 간 후에 교단의 지도자가 없어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내가 가르친 진리를 등불로 삼아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리라." "모든 것은 덧없다. 부지런히, 열심히 정진하라"고 하셨다.

자! 이제 물과 기름처럼 서로 비방하고 겉돌지 말고, 부처님 말씀처럼 물과 물처럼 서로 배려하고, 감싸고, 화합하자. 우리가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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